K-팝의 역사를 쓰고 있는 BTS가 '2019 서머패키지 인 코리아' 뮤직비디오와 화보를 촬영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촬영장소가 바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입니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과 한옥이 멋스러운 동네인 이곳은 너무 더운 여름을 피해서 다녀온다면 정말 후회 없는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겁니다.
고산의 창포마을
창포군락지가 있어서 창포를 이용한 전통수제품을 생산하는 시골마을입니다. BTS멤버들이 앉았던곳곳마다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위치-전북 완주군 대아저수지로 385
위봉산성
조선왕조의 어진과 실록을 지키기 위한 산성이었가도 하는 이곳은 아름다운 성벽 돌길을 따라서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BTS촬영 포토존에서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위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아원고택
혹시 한옥에서의 하룻밤을 생각하셨다면 BTS가 촬영당시 수일간 통째로 빌려서 머물렀다는 이곳, 경남 진주에서 250년 된 고택을 이축하여 현재 한옥 숙소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조용히 걷고 있자면 옛날 조선시대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에 저절로 차분에 집니다. 한옥스테이 외에도 뮤지엄, 카페도 있습니다.
위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수만로 516-7
안내 -천지인(안방), 천지인(건너방), 안채, 사랑채, 별채
소양오성제 저수지
BTS 소나무가 있는 저수지길이 있습니다. 저수지 둘레길 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정말 고즈넉하게 있습니다. 원래 드라마 촬영을 위해 심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BTS 인증샷 필수 코스입니다.
위치 -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삼례 비비낙안
BTS멤버들이 편안하게 앉아있던 탁 트인 잔디밭과 전망이 만경강과 전주시내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입니다. 해 질 무렵에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최고의 사진컷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치 -전북 완주군 삼례음 비비정길 26
영숙백숙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보양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조리시간이 길기 때문에 방문 전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위치 -전북 완주군 동상명 대아저수지로 986-66
메뉴 -묵은지 닭볶음탕, 닭볶음탕, 영숙백숙, 옻닭백숙
보양식 백숙정보
백숙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인의 식탁을 지켜온 대표적인 전통 보양식입니다.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선 백숙은 민간요법과 식문화가 어우러진 음식으로, 세대를 거쳐 내려오며 다양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백숙의 기원과 역사, 한국 전통음식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백숙이 현대 한국 식문화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백숙의 기원과 역사
백숙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온 전통 조리 방식 중 하나입니다. 본래 ‘백숙’이라는 말은 흰색을 뜻하는 ‘백(白)’과 삶는다는 뜻의 ‘숙(熟)’이 결합된 말로, 말 그대로 흰 살코기를 만들어내는 조리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음식문화 속에서 백숙은 계절성, 지역성, 의례성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발전해 왔습니다. 조선시대 문헌인 <동의보감>에서도 닭을 삶아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지혜로운 음식으로 인식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삼복더위에는 백숙과 같은 따뜻한 보양식을 통해 땀으로 빠져나간 기력을 보충하는 전통이 이어져왔습니다. 이는 동양 의학의 기본 개념인 ‘이열치열’에서 비롯된 것으로, 뜨거운 음식을 통해 체내 균형을 잡는 철학이 담겨 있는 셈입니다. 또한, 백숙은 궁중 요리에서부터 서민 음식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궁중에서는 인삼, 대추, 황기 등 한방 재료가 첨가되어 더 깊은 맛과 효능을 지녔으며, 민간에서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닭과 간단한 재료로 구성된 ‘서민형 백숙’이 발달하게 되었죠. 이처럼 백숙은 한국의 음식문화 안에서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계층의 입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킨 귀중한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통음식으로서의 백숙
백숙은 단순한 삶은 닭이 아니라, 전통적으로 명절이나 특별한 날, 혹은 환자의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음식으로 자주 등장해 왔습니다. 특히 백숙은 음식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개념을 전하는 ‘의식주’의 상징적인 음식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몸이 허하면 백숙 한 그릇 먹고 나아진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백숙은 건강식으로서의 신뢰가 높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백숙의 재료들은 각각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데, 닭은 단백질 공급원이며 인삼은 면역력 강화, 대추는 혈액순환, 마늘은 항균 효과가 있어 전체적인 건강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이는 조상의 지혜가 담긴 과학적 식문화의 좋은 예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백숙은 각 지역별로도 다양한 형태로 전해지며 지역색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국물이 진하고 고명 재료가 풍부한 백숙이 발달하였고, 강원도에서는 산에서 자란 약초를 활용한 백숙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러한 지역별 특색은 전통음식으로서의 백숙이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서 지역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백숙이 단순히 영양을 보충하는 음식이 아닌, 가족 간의 유대를 다지는 기회로도 활용된다는 점 역시 전통음식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한솥 가득 삶은 백숙을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먹는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정(情)을 상징하기도 하죠.
식문화 속 백숙의 현재와 미래
현대 사회에서 백숙은 여전히 보양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과 형태는 과거에 비해 다양해지고 있으며, 간편식 시장과 밀키트 산업의 발달로 인해 백숙의 소비 방식도 크게 변화했습니다. 이제는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진공포장된 백숙 재료 세트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나 냄비 하나만으로도 간단히 백숙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죠.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백숙은 ‘건강을 챙기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외식 문화에서도 백숙 전문점이 성업 중입니다. 이런 백숙 전문점들은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한방차와 같은 건강 음료, 잡곡밥과 약재를 곁들이며 고급화 전략까지 구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백숙을 통해 ‘건강한 삶’이라는 상징적 가치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방 백숙’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통 식문화 체험 콘텐츠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백숙이 단지 국내 음식으로만 머물지 않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매개체로서의 가능성까지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는 백숙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요소를 접목한 ‘퓨전 보양식’으로 더욱 진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숙은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오랜 역사와 문화가 녹아든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입니다. 그 기원에서부터 현재까지, 백숙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며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우리는 백숙을 통해 조상의 지혜와 음식에 담긴 정성, 그리고 건강한 삶을 위한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백숙 한 그릇으로 따뜻한 식탁 문화를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