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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음식2

2월에 만나는 자연이 빚은 건강식, 정월대보름 묵은나물 이야기 정월 대보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 중 하나로, 다양한 세시 음식이 즐겨지는 날입니다. 그중에서도 묵은 나물은 조상들의 지혜와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긴 건강한 음식으로, 예로부터 중요한 절식(節食)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말려두었던 여러 가지 나물 재료를 이듬해 봄에 먹는 음식인 묵은 나물은‘묵나물’ 혹은 한자로 ‘진채(陣菜)’, ‘진채식(陣菜食)’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를 보존하고, 영양을 극대화하는 전통적인 조리 방식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1. 묵은나물의 유래와 역사묵은 나물의 기원을 살펴보면, 채소를 섭취하는 습관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 풀들을 식용으로 활용해 왔으며, 이러한 식습관이 발전하면서 채소를 말.. 2025. 2. 14.
2월에 만나는 건강한 한국 전통 음식, 약밥의 유래와 만드는 법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 중 하나인 약밥(藥飯), 또는 약반은 오랜 역사를 가진 별미입니다. 특히 정월 대보름에 즐겨 먹는 절식(節食) 중 하나로, 예로부터 명절이나 잔치와 같은 특별한 날에 만들어 먹던 음식입니다. 또한, 약식이라는 이름으로 회갑이나 혼례와 같은 큰 잔치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한 음식이기도 합니다.1. 약밥(약식)이라는 이름의 유래약밥이 '약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바로 꿀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아언각비(雅言覺非)』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꿀을 흔히 약(藥)이라 한다. 따라서, 밀주(蜜酒)를 약주(藥酒)라 하고, 밀반(蜜飯)을 약반(藥飯), 밀과(蜜果)를 약과(藥果)라 말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꿀이 들어간 찰밥을 약반, 혹은 약식이라 부르게 되.. 2025. 2. 14.